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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두 달 전, 황리단길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소옥을 저녁 시간대에 방문을 했습니다. 많은 팀들이 대기 중이었고, 대기 목록을 보니 무려 서른 팀 가까이 대기 중인 것을 확인하고는 깔끔하게 포기하고는 근처의 다른 맛집인 료미에서 식사를 마쳤습니다. 시간이 지났지만 가끔씩 생각이 났고 다음에 경주에 가면 꼭 먹으리라는 다짐 아닌 다짐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들렸고, 다시 도전을 했고 성공했습니다. 길에서 본 외부의 모습입니다. 전에 왔을 때는 해가 넘어가 어두워져서 잘 몰랐는데 밝을 때 보니 조금 느낌이 다릅니다. 마음에 드는 색감의 대문이 반겨주고, 앞에는 메뉴판이 놓여 있습니다. 대문을 지나 들어오면 작은 한옥집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처음 왔을 때도 포기했던 이유 중 하나가 갈비..
사는 곳과 꽤 거리가 있는 영도에 요즘 들어 부쩍 자주 들립니다. 전혀 알지도 못했던 곳인데 왕래가 잦아지자 여러 가지 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몇 년 전 카린이라는 카페를 처음 가보고 난 후, 시간이 흘러 근처에 좋은 식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뇨끼 맛집으로 알려진 그라치에에 방문을 했습니다. 두 번째 방문인데 첫 방문에는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도 안 찍었기에 이제서야 글을 씁니다. 밖에서 바라본 식당의 모습입니다. 해가 지고 가니 은은한 조명으로 장식한 간판과 조명이 눈에 들어오는데 깔끔해서 마음에 듭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주방의 모습입니다. 오픈형이라 조금 어색하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에 귀엽기도 한 그런 주방입니다. 들어가서 왼쪽에는 테이블만 5개 정도 있고, ..
갑작스러운 위염으로 고생 중이라 제대로 된 식사로는 죽밖에 없었기에, 같은 맛의 반복으로 물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소박한 일탈을 꿈꾸고자 전복죽을 먹으러 갈 계획을 짰습니다. 전복죽 하면 보통 기장의 연화리 쪽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일광에 어느 멋진 날을 찾았고 분위기와 메뉴가 마음에 들어 바로 갔습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긴 웨이팅이 있었고, 마지막 대기자에서 세 번째 정도 앞이었습니다. 밖에서 보이는 가게의 모습은 조금 큽니다. 식당에 가기 전 바로 옆의 투썸 플레이스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죽집이라고 생각을 못 했었습니다. 깔끔하기도 하고 괜찮았습니다. 키오스크를 이용해 대기자 등록을 하는데 카카오톡으로 알림을 보내줘서 안내에 따라 대기하시면 되겠습니다. 약 30분 정도 기다렸..
워낙 타는 게 여러 종류다 보니 사각지대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SUV 차량, 3.5톤 트럭, 3.5톤 포크레인, 110cc 오토바이 해서 총 4대나 타고 있는데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포크레인 같은 경우는 사이드 미러조차 없기에 항상 뒤를 돌아볼 수밖에 여간 불편하고 불안합니다. 오토바이는 기본 사이드 미러의 반사각이 시원치 않아 답답합니다. 해결 방법을 찾았고 부착하니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어떤 식의 보조 미러를 달까 계속 찾아봤습니다. 보통은 기존 사이드 미러나 백미러에 부착하는 식이라 찾기 힘들었지만, 토드 사의 보조 미러 제품을 찾았고 구매를 했습니다. 사이즈는 76mm로 그리 크지도 않아 어딜 달아도 걸리적 거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구매했는데 딱 적당한 사이즈였습니다. 자바라 ..
2020년 3월부터 열심히 달리던 산타페가 130,000km를 넘기기 시작하면서 많은 고장에 시달렸습니다. 한 번은 그전에 손 좀 봐서 괜찮은 줄 알았던 DPF 때문에 애먹고, 또 한 번은 연료계통에 쇳가루가 돌아 난리 났었습니다. 차에 정이 떨어져 오토바이도 사서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차다 보니 킬로수가 누적이 되어 엔진오일 교체할 때가 되었습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구매한 캐스트롤 GTX 제품으로 교체해봤습니다. 작년부터 애용 중인 공임나라 명장 점입니다. DPF 사태와 연료 쇳가루 사태를 모두 여기서 처리를 하다 보니 자주 들리는 곳이 되었습니다. 사장님과 사모님께서 잘 해주실뿐더러, 직원분들도 사장님과 같은 마음이라 믿고 맡깁니다. 새로 추가된 리프트에 작업을 위해 올라간 차의 모습입니다..
처음으로 오토바이를 사게 되면서 이것저것 살게 많던 중 가장 필요했던 것은 아무래도 헬멧 수납을 위한 탑박스였습니다. 항상 야외에 주차를 하고 헬멧을 넣은 트렁크가 슈퍼커브에는 없기 때문에 필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쓰는 샤드나 기비 등의 회사에서 나오는 것들을 보면 이쁘다 생각하는 것들은 죄다 20만 원은 기본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마음을 비웠습니다. 여러 가지를 찾아보고 비교하던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찾았습니다. 좀 덜 튼튼하지만 이쁘면서도 크고 넓은 아이리스 탑박스입니다. 일본에서 만드는 제품이기 때문에 스티커에는 일본어로 제품에 대한 설명이 쓰여 있습니다. 딱 받았을 때 느낌은 생각보다 크고 포인트 주황색이 귀여웠습니다. 기대하던 딱 그런 스타일이었습니다. 측면과 바닥입니다. 바..
3년간 사용해오던 무선 마우스가 드디어 고장이 났습니다. 하지만 마우스를 자주 쓰지도 않기 때문에 크롬북을 살 때 사은품으로 받은 유선 마우스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유선 마우스는 하루도 못 가 고장이 났고 쓰레기통에 던졌습니다. 어떤 걸로 살지 고민하다가 몇 달 전 누나한테 사줬던 마우스가 생각이 났고, 사용 후기 어떻냐고 물으니 괜찮다 해서 같은 걸로 구매했습니다. 어렸을 때 프리즘 아이리버 MP3 플레이어는 아주 혁신적이었는데, 이제는 마우스를 만들고 있는 걸 보니 아이러니합니다. 여전히 고급 MP3를 생산하긴 하지만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해 입지는 좁아졌고, 매니악한 분야가 됐습니다. 포장은 꼼꼼하게 되어 있습니다. 위쪽에 모델명인 IR-WM1500이 쓰여있고, 반대편에는 정품임을 인증하는 ..
낮에 광안리에서 카페를 가고 산책을 하며 놀다가 저녁이 되어, 유명하다는 수변돼지국밥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배고픔이 극에 달했을 무렵 가게에 도착을 했지만 휴무라는 청천벽력 같은 현실이 다가왔습니다. 우연찮게 수변돼지국밥집으로 가던 중 다른 곳이 있는 곳을 봤는데, 급 선회해서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미칠듯한 배고픔 속에 급하게 들어간 수변진돼지국밥집은 맛있었습니다. 지나가다가 바로 보이는 곳에 큰 간판과 함께 위치해있습니다. 가게는 2층에 있으니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로 걸어 올라가시면 됩니다. 많은 메뉴들이 보입니다. 다 섞어주는 모듬국밥은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는데 오겹국밥은 처음 봅니다. 궁금함을 뒤로한 채 믿고 먹는 수육백반으로 결정하고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배가 너무 고팠기에 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