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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옥 - 경주 갈비찜 맛집

쓰고남기고 2021. 5. 20. 10:50

약 두 달 전, 황리단길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소옥을 저녁 시간대에 방문을 했습니다. 많은 팀들이 대기 중이었고, 대기 목록을 보니 무려 서른 팀 가까이 대기 중인 것을 확인하고는 깔끔하게 포기하고는 근처의 다른 맛집인 료미에서 식사를 마쳤습니다.

시간이 지났지만 가끔씩 생각이 났고 다음에 경주에 가면 꼭 먹으리라는 다짐 아닌 다짐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들렸고, 다시 도전을 했고 성공했습니다.

 

 

경주 황리단길 소옥

길에서 본 외부의 모습입니다. 전에 왔을 때는 해가 넘어가 어두워져서 잘 몰랐는데 밝을 때 보니 조금 느낌이 다릅니다. 마음에 드는 색감의 대문이 반겨주고, 앞에는 메뉴판이 놓여 있습니다.

 

 

경주 황리단길 소옥

대문을 지나 들어오면 작은 한옥집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처음 왔을 때도 포기했던 이유 중 하나가 갈비찜이라 테이블 회전 속도가 느려 많이 기다릴 거라 판단돼서였습니다.

오른쪽 작은 문이 입구인데, 원래 구들장으로 쓰던 곳이지 않을까 합니다. 소옥이라 적힌 입간판이 서있는데 귀엽습니다.

 

 

경주 황리단길 소옥

입구를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카운터와 몇 개의 테이블 그리고 천장에 서까래가 훤히 보입니다. 왼쪽에 안쪽 공간이 더 있지만 사람들이 이미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좁게 앉지 못해서 넓게 앉았습니다.

 

 

경주 황리단길 소옥

소옥의 메뉴입니다. 메인 메뉴는 갈비찜으로 소 갈비찜과 옥 갈비찜이 있습니다. 차이는 매콤한 양념과 카레 양념의 차이니 입맛에 맞춰 먹으면 되겠습니다.

주문은 소 갈비찜에 치즈 추가, 공깃밥, 사이다 그리고 막걸리를 시켰습니다.

 

 

경주 황리단길 소옥

밑반찬과 음료가 먼저 나왔습니다. 간단한 샐러드와 김, 물김치, 계란 절임이 나왔는데 적당히 입맛을 돋우기에 좋았습니다. 경주법주 쌀막걸리는 부산의 생탁과 비슷한 맛이 나는데, 개인 취향에 따라 사이다를 조금 섞어먹어도 괜찮겠습니다.

 

 

경주 황리단길 소옥 - 갈비찜

치즈를 추가한 소 갈비찜입니다. 처음 메뉴를 봤을 때 치즈가 아닌 면 사리가 추가된 것 같았습니다. 보기에는 확실히 이뻤고 맛도 좋았습니다. 기본 맛을 시켰는데 조금은 맵습니다.

치즈가 쫄깃해서 고기와 같이 먹으니 좋았으나, 양은 생각보다 작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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