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나가기

오토바이 풀페이스 헬멧! SOL SF-5 + 후기 본문

부릉부릉

오토바이 풀페이스 헬멧! SOL SF-5 + 후기

쓰고남기고 2021. 5. 26. 12:06

2015년 카페 알바를 할 때 첫 오토바이를 탔습니다. 당시 탔던 오토바이는 혼다의 벤리였고, 카페의 간단한 장보기를 하러 갈 때 사장님(이하 형님)이 타라 해서 타기 시작했었습니다. 처음 타보는 오토바이라 무서웠지만 금방 손에 익으니 기동성에 반하게 됐습니다.

매뉴얼 바이크를 타던 형님이라 안전장비는 필수라며 풀페이스 헬멧에 바이크 장갑을 꼈습니다. 벤리에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었지만 안전이 중요하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군말 없이 탔습니다. 그렇기에 머릿속에는 '오토바이=풀페이스+바이크 장갑'으로 입력됐습니다.

5년이나 지났지만 더 이상 기동성에 대한 욕구를 차와 자전거로 충족시킬 수 없기에, 그 정답인 슈퍼커브를 구매했고 그와 어울리지 않는 풀페이스 헬멧 SOL SF-5도 함께 구매했습니다. 안전이 제일 중요합니다.

 

SOL SF-5 헬멧

인터넷으로 주문했지만 판매처가 같은 지역에 있어 결제를 한 후 시간 날 때 바로 가서 수령을 했습니다. 처음 사보는 풀페이스 헬멧인데 생각보다 박스가 크게 느껴집니다. 외부에는 SOL 레이싱이라는 글자와 함께 여러 문구들이 적혀 있습니다. 근처 맥도날드에 들고 들어가는데 조금 민망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박스를 까보니 자루에 씌워진 헬멧이 나옵니다. 박스와 마찬가지로 솔 레이싱이라는 글자가 보이고 자루는 깔끔해 보이니 버리지 말고 다음에 헬멧 보관할 때 함께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SOL SF-5

깔끔합니다. 개인적으로 운동을 하거나 아웃도어 제품을 사용할 때는 주로 밝은 원색을 좋아합니다. 예를 들면, 형광 그린이나 핑크 같은 색을 애용하지만 오토바이 색마저 노란색인데 헬멧은 조금이나마 무난하게 가보자는 생각에 흰색을 선택했습니다.

빨간 화살표를 친 곳은 통풍구입니다. 턱 중앙과 좌우, 정수리와 이마 좌우, 뒤통수에 하나 이렇게 총 7개가 있습니다. 여름부터 풀페이스를 사용해 힘들었지만 모든 통풍구를 열고 타니 괜찮았습니다. 그렇다고 시원한 건 아니고 버틸만한 정도입니다.

실드 개폐는 얼굴 기준 왼쪽에 보면 손잡이가 작게 튀어나와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올리고 내리고 하면 됩니다.

 

 

SOL SF-5 헬멧

헬멧 구매의 기준이 됐던 DOT 인증과 KC 인증입니다. 풀페이스 헬멧은 안전하려고 쓰는 건데 이 두 곳의 인증이 없다면 굳이 찾아서 쓰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작게 메이드 인 타이완이라는 스티커가 눈에 들어옵니다. 오토바이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항상 조심 또 조심하며 머리를 지켜야 합니다.

 

 

SOL SF-5 헬멧

제품 설명을 보면서 선바이저 기능이 있는 것을 보고 많이 쓸까 싶었는데, 역시 많이는 안 씁니다. 하지만 햇살이 너무 눈부실 때가 있는데 그때 진가를 발휘하게 됩니다. UV 400이니 얼굴 타는 것은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만 코까지만 내려오기 때문에 나머지 부분은 주의해야 합니다.

실드 힌지 옆에 보면 선바이저 버튼이 있습니다. 움직이는 방향이 동일하니 사용 시 내리고 미 사용 시 올리고 다니면 됩니다.

 

 

SOL SF-5 헬멧

결정적으로 선택하게 된 D링의 여부입니다. 홍진에서 나오는 조금 비슷한 색과 디자인의 헬멧이 있었지만 마이크로 버클이라는 다른 체결 시스템 때문에 고민을 한 후 sol sf-5 헬멧으로 결정했습니다. 아무래도 사고가 났을 시에 개인적으로는 D링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됐습니다.

 

 

SOL SF-5 헬멧

SOL-SF5 헬멧 내피의 모습입니다. 탈부착이 가능해 필요에 따라 빨아서 말린 후 다시 부착하면 되겠습니다.

- 7개월 후기

무더운 여름인 6월부터 오토바이를 타기 시작해서 벌써 새해가 밝아 1월이 됐지만, 여전히 코로나로 전세계가 난리입니다. 누적거리 4,700km를 탔으니 꽤 많이 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헬멧도 항상 썼으니 같은 시간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첫 일주일 간은 정수리 양옆의 튀어나온 쪽이 조금 아팠지만 적응을 하니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1시간 이상 타면 처음 썼을 때처럼 정수리 양옆의 튀어나온 쪽의 압박감에 통증이 느껴집니다. 자기 두상에 맞는 헬멧을 잘 찾아 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슈퍼커브이기 때문에 투어를 가지도 않지만 가끔 멀리 이동할 때면 통증을 조금 참고 타야 할 때도 있지만 두상에 대한 것들 말고는 다 편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https://hd-log.tistory.com/183

 

세나 말고 가성비 비모토 V8 + 후기

오토바이를 타면서 안전 장비인 헬멧과 장갑은 필수 항목입니다. 그리고 풀페이스를 쓰니 블루투스 헤드셋도 있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집에 있는 갤럭시 버즈를 쓸까 싶었지만 풀페이스 앞에서

hd-log.tistory.com

 

https://hd-log.tistory.com/181

 

가성비 오토바이 장갑 MOGE + 후기

오토바이는 안전이 필수입니다. 처음으로 타봤던 벤리를 탈 때도 풀페이스에 바이크 장갑이었습니다. 좋은 형님 덕분에 좋은 습관이 몸에 배어 풀페이스에 바이크 장갑은 크게 거부감이 없습니

hd-log.tistory.com

 

https://hd-log.tistory.com/180

 

슈퍼커브 페달 튜닝! 순정보다 편안 + 후기

슈퍼커브를 사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튜닝을 찾아봤는데 보통은 거의 다 실용 위주였습니다. 생활 마실용이었기 때문에 적은 돈으로 편한 기능을 원했고 많은 분들이 만족을 했던 발판과 페

hd-log.tistory.com

 

https://hd-log.tistory.com/171

 

슈퍼커브 탑박스 - 아이리스 탑박스 + 후기

처음으로 오토바이를 사게 되면서 이것저것 살게 많던 중 가장 필요했던 것은 아무래도 헬멧 수납을 위한 탑박스였습니다. 항상 야외에 주차를 하고 헬멧을 넣은 트렁크가 슈퍼커브에는 없기

hd-log.tistory.com

 

Comments